광주 지역 조상땅 찾기 조회 서비스의 최근 10년간 신청 면적이 광주 전체 면적의 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는 중복 신청된 필지와 면적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시민들의 조상땅 찾기 조회 서비스 열기가 뜨겁다는 방증으로 분석된다.
◈경성부관내도 오프셋인쇄본 1931년◈
2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은 9982명이고, 신청 면적은 1만8147필지 1772만6092㎡로 집계됐다. 이 서비스는 시행 첫해인 1996년에는 19명이 신청해 60필지의 토지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쳤으나 해마다 신청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시가 최근 10년간 4만8582명으로부터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을 받아 제공한 토지 자료는 9만9913필지 1억513만9997㎡에 달한다.
이는 광주시 전체 면적 5억100만여㎡의 21%에 달하는 수치이다.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의 173배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재산관리에 소홀했거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갑자기 돌아가신 조상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는 후손들을 위해 토지·임야대장 전산시스템을 활용한 서비스인데, 그만큼 호응이 높다”며 “다만, 이 가운데는 몇 년 전에 신청된 것이 다시 신청되는 등 중복된 필지가 있고, 실제로 찾은 조상 땅이 얼마나 되는지는 개인 정보 때문에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경성도 동판본 1908년 윤형두 소장 ♣
시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적극 이용할 것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옛 토지대장 조회 서비스를 병행 실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 노력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지적(地籍)전산자료 공동이용 우수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도성도 필사본 김정호 1860년대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신청인이 상속인 등임을 증명하는 서류(제적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를 제출하면 무료로 조상 땅인지 여부를 확인해주는 제도다. 전국 거의 모든 지자체에서 시행 중이며, 시·도청과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접수하고 있다. 다만 1960년 1월 1일 이전 사망한 경우엔 호주상속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경복궁 서편(도판 8의.10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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